[CES2017] LG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말하는 디스플레이 개발 성공
LG디스플레이가 평판 디스플레이가 이루고 싶었던 꿈을 기술을 완성하고 CES2017 프라이빗 부스에서 이 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LCD가 평판 디스플레이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기 시작 하던 시절에 많은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이 스피커를 디스플레이와 붙이는 제품을 개발 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스피커 진동이 액정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결국 스피커와 디스플레이가 일체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LCD의 이런 한계가 OLED에서 해결되었다. 디스플레이와 스피커가 일체화되는 컨버전스가 LG디스플레이에 의해 완성된 것이다.
OLED 패널 뒷면 두 곳에 소형 스피커를 직접 부착하여 소리가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나오도록 만들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배우가 말을 할 때 소리가 화면에서 나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스피커 개수를 늘리게 되면 화면에서 입체 효과를 낼 수 있다.
패널이 스피커의 움직임에 따라 같이 진동하기 때문에 음향 효과에 따라 패널에 놓여진 작은 구슬들이 파상적으로 움직였다. 역으로 표현하면 소리가 볼 수 있게 되었다.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던 말하는 디스플레이가 드디어 실현된 것이다. 이 디스플레이 이름은 “Crystal Sound OLED”이다.
Crystal Sound OLED 개발을 주도한 LG디스플레이 여상덕 사장은 처음 개발 단계에는 OLED 패널 신뢰성에 영향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지만 결국은 세계 최초의 제품 개발이 성공했다고 자부심을 피력했다. 여상덕 사장은 OLED TV 개발을 주도한 LG디스플레이의 최고 수장으로서 생애 최고의 작품을 만들게 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여상덕 사장은 올해부터는 OLED 사업 수장에서 CMO로 자리를 바꾸었다. 자리는 다르지만 여전히 LG디스플레이의 OLED 미래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여상덕 사장은 향후 본인의 역할을 OLED 생태계가 보다 튼튼하고 건강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여상덕 사장은 올해부터 한국정보디스플레이 학회(KDIS)의 회장을 맡았다. 다년간의 LCD와 OLED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디스플레이 학회가 더욱 발전 할 있도록 산학연을 잘 아우르는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