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할 대형 LCD 라인, 3년 후면 한국 LCD 라인 80% 달해
Hyunjoo Kang / jjoo@olednet.com
중국이 앞으로 3년후면 한국의 현재 대형 LCD 양산라인의 80%에 달하는 규모의 신규 대형 LCD 라인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유비산업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2016 OLED Manufacturing Equipment Annual Report’에 따르면 오는 2018년말까지 중국과 대만에서 투자가 결정되거나 검토되고 있는 대면적 LCD의 양산라인 월 생산능력(캐파)는 총 525k다.
이는 유비산업리서치가 BOE, HCK, CEC Panda, CSOT, AUO, Innolux 등 중국과 대만 업체들의 2016년 3분기부터 2018년 4분기까지 투자 계획을 조사해본 결과다.
이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2018년 4분기까지 발주를 마치고 이후 장비 설치 등을 거쳐 가동 준비가 완료되는 시기는 지금부터 3년 후인 2019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 525k는 현재 한국의 대형 LCD 양산라인의 80%에 달하는 규모다. 월 525k의 신규라인이 가동을 시작한다면 대형 패널 공급과잉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유비산업리서치 관계자는 “중국과 대만의 양산라인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향후 한국과 일본에서 생산되는 대면적 LCD는 중국 패널에 대한 경쟁력을 갖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