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으면 폰 펼치면 태블릿…UBI 이충훈 대표 “플렉서블 OLED, 새 디지털 컨버전스 열어”

유비산업리서치 이충훈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강현주 / jjoo@olednet.com

플렉서블 OLED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융합시킴으로써 새로운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를 여는 주역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8월 23일, 제주도 ICC 제주에서 개최된 ‘인더스트리얼 포럼’에서 유비산업리서치 이충훈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플렉서블 OLED가 가져다 줄 산업의 변화를 제시했다.

이충훈 대표는 플렉서블 OLED의 다양한 응용분야들을 살펴보면서 태블릿 PC가 스마트폰에 흡수되는 디지털 컨버전스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플렉서블 OLED는 화면을 완전히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 시대를 열 것”이라며 “접으면 5인치대 스마트폰이 되고 펼치면 태블릿 PC가 되는 혁신적인 제품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플렉서블 OLED는 얇고 가벼우며 잘 깨지지 않는 특성과 유연하고 공간효율적인 장점을 앞세워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는 게 이충훈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플렉서블 OLED는 자동차 스크린 및 조명, 플렉서블 사이니지, 폴더블 게임 기기 뿐 아니라 스마트 헬멧 등 웨어러블 제품에서 스마트 패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응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대표는 유비산업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2020년이면 전체 스마트폰의 60%를 OLED 스마트폰이 차지할 것이며, 2021년에는 OLED 스마트폰 중 70%가 플렉서블 OLED를 탑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