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lyst Column] G Watch R과 Galaxy Gear S 구조와 분해 영상
LG전자와 삼성전자에서 판매중인 G Watch R과 Galaxy S를 분해하여 구조를 살펴 보았다. 우선 양사의 내부 디자인은 외부 디자인 컨셉과 매우 일치하였다. G Watch R은 외형이 고전적인 스포츠 타입 시계를 표방한 smart watch로서 다양한 smart 기능 보다는 시계 본연의 느낌을 강조한 제품이며, Galaxy Gear S는 패션 시계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양사 제품을 분해해 본 결과 G Watch R은 일반 시계와 유사하게 뒷면의 나사를 풀고 뒤 판을 제거한 내부 부품을 빼면 시계 판에 해당하는 plastic OLED 디스플레이가 시계 유리에 부착되어 있으나, Galaxy Gear S는 오히려 flexible OLED 패널이 부착된 앞 면이 접착제로 부착되어 있어 앞면이 열을 가하면 윈도우가 분리될 수 있게 설계 되어 있었다.
<LG전자 G Watch R>
<삼성전자 Galaxy Gear S>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모듈 설계 부분에서 G Watch R은 디스플레이 touch가 이원화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으나, Galaxy Gear S는 FPCB로 일체화되어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고 있는 flexible OLED는 on-cell 방식의 touch screen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FPCB가 1개만 존재하며, LG디스플레이의 plastic OLED에는 add-on 방식의 touch가 부착되어 있어 신호를 주기 위한 FPCB가 2개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Gear S(좌)와 G Watch R(우)의 패널>
각종 부품들이 집적화되어 있는 smart watch에는 방열 설계가 중요한 요소이다. G Watch R에는 plastic OLED와 전자전기 부품들이 있는 구간이 나누어져 있으며 사이에는 방열 시트가 존재하고 있다. Galaxy Gear S는 디스플레이 후면(위 사진 참조)에 디스플레이에서 발생하는 열을 빼기 위한 Cu 필름으로 추정되는 메탈 호일과 부품 사이를 분리해주고 있는 플라스틱 부품에 소형 방열 시트가 존재하고 있다.
<Gear S(좌)와 G Watch R(우)의 모듈>
종합적으로 양사의 제품을 분해해서 보았을 때, G Watch R은 고전적인 시계 디자인과 함께 내부 구성 역시 시계 구성을 본 딴 것으로 나타났으나 Galaxy Gear S는 smart phone 시장의 강자답게 smart phone의 유전자를 물려 받은 fashionable한 기기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충훈 / 수석 애널리스트 / 유비산업리서치 / ubiyi@ubiresear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