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Display, 올해 설비 투자금의 70%을 대형 OLED와 POLED에 집중
LG Display
LG Display는 4월 26일 진행된 2017년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케펙스(CAPEX, 미래이윤창출 목적의 투자비용)의 70%을 대형 OLED과 POLED에 집중할 것이며 이 중 대형 OLED보다는 POLED의 비중이 더 높을 것이라 밝혔다.
김상돈 LG Display CFO는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시기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투자의 70% 이상을 OLED에 투자하는 것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또한 “OLED 투자 비용이 큰 편이므로 고객사의 확신과 시장 수요 확실성 등을 깊게 살펴보고 보수적인 입장에서 투자를 집행하겠다”며 앞으로의 LG Display의 투자방향성을 밝혔다.
LG Display는 LTPS-LCD의 경쟁력 확보도 지속할 것이라 말했다. 김상돈 CFO는 ”올해 하반기 구미 E5 라인을 LTPS-LCD 대신 POLED로 전환할 계획이지만, 여전히 LTPS-LCD 수요가 존재하며 고해상도 스마트폰 제조 등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 Display의 OLED 조명 사업과 OLED 패널 출하량 계획으로 “OLED 조명은 2017년 하반기에 약 1만 5000장을 양산할 예정이며, POLED는 2017년 2분기 말에 구미 E5에서 양산될 예정”이라 말했다.
OLED TV 생산 확대 계획으로는 “올해 1월 CES 2017에서 공개한 OLED Wall paper TV와 Crystal Sound OLED가 TV 시장에서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면서 “1분기 OLED TV 출하량이 30만대, 하반기에는 각 분기별로 50만대 수준으로 출하할 것”이라 밝혔다.
2017년 초대형 TV 시장 전망에는 “LG OLED TV는 6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TV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초대형 TV 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LCD 기술력과 향후 LG Display의 대응방안으로 “2020년까지는 중국 패널업체의 LCD 기술력이 향상되고 Gen 10 투자 등의 우려가 있지만, LG Display만의 IPS 기술력과 안정된 양산 품질, 안정적인 서플라이 체인 등으로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LG Display의 올해 1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3%, 모바일 패널이 26%, 노트북ㆍ태블릿용 패널이 16%, 모니터용 패널이 15%를 차지했다. 또한 전반적인 패널의 가격 상승과 더불어 고해상도, 하이엔드 IT 제품 등 수익성 중심 제품을 다양하게 판매하여 분기별 영업이익은 1조 269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