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plastic OLED, 다음 목표는?

LG전자는 3일(한국 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탈디자인 쥬지아로(Italdesign Giugiaro, 이하 이탈디자인)가 공개한 자율주행 럭셔리 콘셉트카 ‘제아(Gea)’에 전장부품을 공급하는 등 스마트카 관련 기술 협업을 선보였다.
LG전자와 이탈디자인의 콘셉트카 기술 협업 부분은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후방램프/카메라, 사물인터넷(스마트카와 연동) 3가지이다.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는 6인치 HD 커브드 플라스틱 OLED(P-OLED)를 앞뒤 센터콘솔 디스플레이로 활용했으며, 12.3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계기판과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중앙정보 디스플레이), 보조석 정보용 화면으로 제공했다. RSE(Rear Seat Entertainment, 뒷좌석 디스플레이)는 19인치 LCD를 투명 디스플레이로 개조해 넓은 화면을 제공했다.

Plastic OLED는 얇고 flexible한 design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를 하고 있는 자동차 내부에 적용이 용이하며, 높은 명암비와 빠른 응답속도 등의 장점이 운전자의 눈에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어 차량용 display에 적합하다. 따라서 차량용 display는 앞으로 OLED display의 새로운 application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 전자에 panel을 공급하고 있는 LG Display는 2018년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전 세계 시장점유율 30%를 확보하고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힌바 있으며, 1월에 열린 CES 2015에서는 차량용 13.1인치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을 비롯해 중앙정보 디스플레이(CID)까지 포함한 21.5인치 곡면형 제품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내비게이션·계기판·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이탈디자인이 LG전자와 기술협업을 통해 선보인 콘셉트카 “제이”, 제네바 모터쇼 2015  출처 : 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