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016년 OLED에 투자 집중
1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한 2015년 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영업이익이 15분기 연속 흑자가 났으며 연간 영업이익 또한 3년 연속 1조원대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의 2015년 4분기 매출은 7조4957억원으로 전 분기 7조1582억원 대비 5%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8조3419억원 대비해서는 10% 감소했다. 또한 4분기 영업이익 606억원은 전 분기 3329억원과 전년 동기 6258억원 대비 각각 82%와 90% 큰 폭으로 감소한 실적이다.
LG디스플레이의 김상돈 CFO는 여기에 대해 “수요부진과 중국 capa. 증설에 따른 패널가격의 약세로 어려운 사업환경을 이어나갔다.”고 언급했다. 또한 “2016년 또한 경기 불확실 지속으로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며 실적악화가 지속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상돈 CFO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다. “투자 집행은 그때마다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올해 투자의 50~60%는 OLED에 집중하겠다”고 하면서 “기술적인 관점에서는 대형, M+, AIT 등 장점이 있는 부분에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6일 열린 LG전자 실적발표회에서 정도현 CFO는 OLED TV를 ‘세상에 없는 TV’라고 언급하며 세계 최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도 이 날 대면적 OLED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상돈 CFO는 “OLED는 기존 LCD를 뛰어넘는 기술로 LCD TV를 대체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퀀텀닷 TV를 뛰어넘어 분명히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 잡혔다.”라고 말하며 “중국 업체들과의 기술격차가 대형이든 중소형이든 LCD는 2~3년이지만 OLED는 5~6년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