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OLED=LG 이미지 구축에 힘쓴다

LG전자가 29일 여의 트윈타워에서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OLED=LG라는 이미지 구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을 밝혔다.

LG전자 HE사업부는 이번 3분기에 OLED TV와 UHD TV의 제품 믹스로 TV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한국, 북미 중심의 판매 시장에서 유럽, 러시아 등의 OLED TV 시장 확대도 매출 증가의 요인으로 꼽았다.

LG전자는 TV 시장 성수기와 시장 전체 프로모션을 통한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4분기 매출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영업이익은 TV의 수익 안정화 개선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 HE기획관리 하진호 상무는 하이센스, TCL 등 중국 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대해 ‘중국 TV업체가 위협적인 것은 사실이다’라며 ‘스마트 TV, 디자인, OLED 등의 프리미엄 TV 기술력으로 제품군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업체의 북미 TV 시장 점유율은 수량 기준 3% 대이고, 매출액 기준으로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OLED TV의 선신 시장에서 프리미엄 신모델 출시가 소비자 반응이 기대 이상이며 여러 평가 매체에서 올해의 TV로 선정하는 등 호의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프리미엄의 위치에서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전략으로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도 말했다.

한편 LG전자의 전사 매출액은 14조288억원, 영업이익은 2940억원을 기록했고, HE사업부는 전분기 대비 9% 성장한 4조2864억원,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