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기존 조명 산업의 Purple Ocean으로 부상
OLED 조명은 환경규제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기존의 백열등과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고 새로운 조명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차세대 조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동향에 부합하여 여러 기관에서는 OLED 조명산업을 다양한 방향으로 분석하여 발표하고 있다.
최근 ‘국제 LED & OLED 엑스포 2015’와 함께 열린 제5회 LED산업포럼에서 송효경 윕스 책임연구원은 ‘OLED조명산업의 특허동향과 시장현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OLED 조명 분야는 새로운 시장이면서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이기 때문에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한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산업의 SWOT분석결과를 제시하였다
송연구원은 국내 OLED조명산업의 강점으로 세계 최고의 OLED, AMOLED 개발과 양산기술, 생산능력, 다양한 융합기술에 대한 솔루션을 꼽았다. 또 기회요인으로는 플렉서블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적용분야의 확대, 조명시장이 확대되는데 따른 수요의 증가 등을 제시하였다. 반면 OLED 소재와 부품에 대한 원천핵심기술 부족과 신기술 개발에 대한 중장기 전략 미흡이 약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위협요인으로는 중국의 추격과 선진 기업의 지적재산권 선점, QLED(양자점 발광다이오드)와 같은 새로운 광원의 출현을 꼽았다. 송연구원은 “이러한 약점과 위협요인들이 극복된다면 친환경, 감성, 미래 융합 산업이라는 점에서 OLED 조명은 다른 조명 시장보다 큰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였다.
유비산업리서치에서 2015년 5월에 발간한 “OLED Lighting Annual Report”에서는 STEEP분석법을 통해 OLED 조명 산업을 분석하였다. 유비산업리서치는 사회적으로 소득이 증가할수록 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조명 이외의 특수조명을 이용한 인테리어 디자인 조명에 관심이 높아진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기술적으로 한국과 미국 유럽의 OLED lighting project가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관련 기술 집적화를 통해 기술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경제적으로는 OLED 조명 산업은 독과점 형태를 띄고 있지 않아 시장 진입 장벽이 높지 않다고 분석하였으며 환경적으로는 백열등의 탄소 생성과 형광등의 수은 함유에 대해 환경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OLED와 같은 친환경 조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정책적으로는 한국과 일본 정부에서 OLED 조명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선정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OLED 조명 관련 프로젝트들이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OLED 조명 산업이 앞으로 고성장 산업으로서 거듭날 것으로 예상하였다.
두 가지의 분석법을 종합해볼 때 OLED 조명은 충분히 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전망되며, 빠른 기술 개발과 친환경 조명에 대한 수요의 증가가 이루어진다면 전체 조명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빠른 시간 내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산업리서치에서는 OLED lighting 전체 조명 시장을 2016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약 70%로 성장하여 2025년에는 US$ 10,000 million의 시장을 형성 할 것으로 전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