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 시장 개화, 가장 큰 문제는?
55inch OLED TV가 출시 된지 1년이 넘었지만 판매량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LCD TV에 비해 높은 가격도 문제지만 OLED TV의 소비전력이 또 다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0일 개최된 유비리서치 2014년 OLED시장과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서민철 교수는 “OLED TV의 가격이 비싼 것 도 걸림돌이지만 LCD TV와 비교했을 때 소비전력이 높은 것도 문제”라며 앞으로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한 개발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현재 판매중인 55inch OLED TV의 평균 소비전력은 90W로서, 초창기 출시된 모델의 108W 보다는 감소하였지만 같은 크기의 LED TV가 50~55W 정도 하는 것에 비해서는 높은 수치이다.
서 교수는 “일부 에서는 WRGB의 pixel 구조를 적용하면 소비전력을 낮출 수 있다고 하지만 white sub pixel의 blank area로 들어오는 빛이 al 전극에 반사되는 현상을 방지 하기 위해 panel 앞에 polarization film을 부착해야 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전력소모감소효과는 없다” 라며 OLED TV의 전력 소모 감소를 위해서는 발광재료의 개발, 특히 blue의 개발이 시급하다”라고 발표하였다.
현재 OLED panel에 적용되는 재료는 red와 green, yellow green은 인광재료가 사용되고 있지만 blue는 형광재료가 사용 중이다. LCD TV의 소비전력을 따라잡으려면 blue 인광재료의 사용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단국대학교의 이준엽 교수는 ”blue의 인광재료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ETL과 HTL의 공통층도 새로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인광 blue 재료가 적용되기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OLED TV의 가격은 수율 향상과 신규라인 증설로 인해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LCD 수준의 소비전력을 갖추어야 OLED TV가 LCD TV에 맞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blue재료의 개발도 적극적으로 개발 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OLED TV와 LCD TV의 소비전력 비교, 출처 : 유비리서치 2014년 OLED 시장과 산업전망 세미나 자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