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시장 개화, 이제부터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25일 남산 서울타워에 55인치 OLED 패널 250장을 사용한 터널형, 물결형, 원통형 등의 조형물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하며 예술성을 갖춘 다양한 컨텐츠를 상영하며 OLED의 압도적인 화질을 알리는 동시에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남산 서울 타워 OLED 조형물 설치는 LG전자가 일반인에게 공개한 두 번째 OLED 사이니지로 지난 19일 LG전자는 인천공항 두 곳에 각각 초대형 OLED 사이니지인 ‘OLED Moment’를 설치하고 19일 준공식을 열었었다.
LG전자는 OLED TV 가격 하락과 OLED 알리기라는 2가지의 전략으로 OLED TV 시장 선도라는 목표를 이루려고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OLED 알리기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잇따른 OLED 조형물 설치는 LG전자의 OLED 알리기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전략은 현재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일 LG전자에서 10월 판매량이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4,5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OLED TV에 대한 가격하락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아마존 기준 55inch UHD OLED TV는 9월 US$3,000의 가격대에서 현재 US$2,000의 가격대로 하락한 상태이다.
일본의 Panasonic은 UHD OLED TV를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에 판매할 계획을 밝혔으며, 중국의 Skyworth와 Changhong, Hisense, Konka 등도 OLED TV를 내놓거나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LG의 공격적인 OLED TV 마케팅과 LG 전자 이외의 OLED TV 판매업체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의 OLED TV 시장의 성장세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OLED TV 시장은 2020년에 약 1,700만대의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