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재료업체, 중국으로 가는 까닭은

최근 OLED 재료업체가 중국에 R&D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중국 청두에 OLED 재료 테크 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erck 또한 지난 20일 상하이에 OLED Technology Center China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Merck의 관계자는 ‘OLED Technology Center China 설립을 통해 중국 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센터는 상하이에 위치함으로써 중국 업체들과 이상적인 솔루션을 창출할 수 있는 공동 작업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 말했다.

OLED 재료업체들의 이러한 행보는 점차 커져가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에 거점을 구축할 경우, 중국 시장에 특화된 현지화 전략을 구사가 용이하고 공급업체를 확보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OLED 시장은 매출액 기준 연평균 75% 성장하고 이는 현재 가장 큰 시장인 한국 대비 4배 이상 빠르다.

또한, 6월 발간한 ‘2018 OLED 발광재료 산업 보고서’에서 유비리서치는 ‘한국의 OLED 발광재료 시장이 연평균 21%씩 성장하는데 반해, 중국의 OLED 발광재료 시장은 연평균 69%씩 성장하여 2022년 약 16.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체 OLED 발광재료 시장의 약 38% 수준이다.

<국가별 발광재료 시장 전망, 출처:유비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