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OLED와 micro OLED,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빛을 발하다.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1월 17일부터 개최되고 있는 제 4회 wearable expo에서 다수의 업체들이 OLED 웨어러블 기기와 OLED 패널들을 전시하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PMOLED와 micro OLED가 적용 된 웨어러블 기기가 다수 전시되어 OLED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먼저 ColorLink Japan는 micro OLED를 적용한 VR 기기와 AR 기기를 선보였다. Micro OLED는 OLED 패널을 마이크로 사이즈까지 축소시켜 작은 사이즈에서도 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한 패널이다. ColorLink Japan의 VR 기기에 적용 된 micro OLED는 크기가 0.7 inch에 FHD 해상도로써, 업체 관계자는 micro OLED를 적용하여 더욱 더 컴팩트하고 희소성 있는 VR 기기를 제작 할 수 있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Fitbit과 iWOWNfit에서는 PMOLED가 적용 된 스마트 밴드들을 전시하였다. PMOLED는 스위칭 소자인 TFT가 적용 되지 않은 passive matrix OLED를 지칭하며, 고해상도가 필요한 기기보다는 숫자나 문자를 표현하는 저해상도 기기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PMOLED 적용 이유에 두 업체의 관계자들은 모두 PMOLED를 적용함으로써 소비전력을 크게 저감 시킬 수 있었다며, OLED 가격도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가격경쟁력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OLED 패널 업체들도 다수의 wearable device용 OLED 패널을 전시하였다. 1997년 최초로 FM 문자방송수신용 mono color PMOLED를 처음 양산한 Pioneer는 다수의 PMOLED와 이를 활용한 기기들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을 매료시켰다. Pioneer는 PMOLED가 적용 된 블루투스 스피커와 스마트워치, AR 기기를 다수 선보이며, PMOLED를 중심으로 사업을 다각화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RiTdisplay 또한 다수의 PMOLED가 적용 된 웨어러블 기기와 패널을 다수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 시켰다. RiTdisplay의 관계자는 “AMOLED 시장은 이미 한국이 점령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생산력과 가격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대신 PMOLED를 통해 AMOLED보다 적은 생산 비용으로 쉬운 커스터마이징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스마트 밴드는 스마트 워치와 모바일 기기보다 ppi가 낮아도 되기 떄문에 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할 것임을 밝혔다.
이처럼 모바일 기기와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AMOLED 외에도 PMOLED와 micro OLED 등 다양한 방식의 OLED가 웨어러블 기기에 적극 적용되며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점점 더 활용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OLED의 미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