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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 영업이익 1조200억원 기록

삼성전자는 27일 진행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매출 7조600억원, 영업이익 1조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2700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디스플레이 사업은 2분기 1400억원의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3분기 1조원이 넘는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며 전사 실적에 기여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3년 2분기(1조1200억원) 이후 13분기 만이다.

 

OLED의 경우 전체적인 판매량 증가 속에 flexible 등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로 실적이 개선되었다. LCD의 경우 수급 개선으로 인한 판가 안정 속에 수율 및 원가 개선 강화, UHD/대형 등 고부가 제품 판매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어 흑자 전환했다. TV panel 판매량의 경우 수량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10%대, 면적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20%대 증가하였다.

 

4분기에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수기 진입 속에서 제품 차별화를 추구하는 주요 고객사들의 OLED panel 채용이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플래그십 모델 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효율적인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견조한 실적 성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LCD panel 부문은 4분기에도 판가 안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UHD TV 시장 성장과 사이즈 대형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율 및 원가 개선 활동을 강화하고 초대형, 고해상도, 커브드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여 매출 확대와 수익성 향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OLED 라인 증설에 10조9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17년에는 OLED panel 부문에서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flexible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여 전 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LCD panel 부문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capa 확대 지속과 업체 간의 경쟁 심화로 쉽지 않은 사업 환경이 예상되지만, TV사이즈 대형화 및 고해상도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UHD TV, 대형 등의 고부가 제품과 차별화 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여 수익성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8900만대, 태블릿은 650만대를 기록했다. 4분기에 휴대폰 판매량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태블릿 판매량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LCD TV의 판매량은 1100만대를 기록, 4분기에는 5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